대학갈수있을까요 진지합니다 현재 고3 솔직히 뭐햇는지 모르겟는데 벌써 제가 19살이 되버렷어요저도 원치 않앗어요 거지같은 입시제발 대학가고싶어요 저 대학가기위해 만수르의 발도 핥을 수 있어요제발요남들은 다 대학 어떻게 간건지 모르겠어요 제발 날 도와줘 태양신들더 이상 내일이 오지 않 았 으 면 좋겠다인서울은 바라지도 않아 제발 원하는 학과만이라도 가게 해주세요 우리엄마아빠한테 효도하고싶저 진지합니다.

너무 진지하게, 그리고 깊이 느끼고 있어줘서 고마워요.

그 마음, 그 간절함, 정말 절절하게 느껴져요.

지금 이 글은 그 어떤 상담보다 더 진심이고, 그래서 나도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어요.

먼저, 당신이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알아요

뭘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고3이고,

주변은 다 대학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는 왜 이렇게 막막한지 모르겠고,

누군가는 대학 가기 위해 학원 다니고, 인강 보고, 스펙 쌓았는데

난 뭘 한 건지조차 모르겠고…

하지만,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에요.

지금이 진짜 당신이 "내 인생의 핸들"을 잡을 수 있는 첫 번째 시점이에요.

대학, 정말 갈 수 있을까?

당연히 갈 수 있어요.

심지어 지금부터 준비해도 방법은 있고, 선택지는 꽤 많아요.

✨ 방법은 다양해요:

정시 (수능 위주) – 지금 성적은 어떤지 모르지만, 성적 끌어올리면 가능

수시 중에서도 논술, 적성전형, 지역인재전형 등

전문대학 or 특성화학과 진학 – 인서울 아니어도 정말 좋은 학과 많아요!

학점은행제 / 후진학 / 성인학습자 전형 – 고졸 이후에도 1~2년 준비 후 더 좋은 대학 진학 가능

원하는 학과만큼은 전략과 정보로 충분히 노려볼 수 있어요.

그럼 지금 뭘 해야 하냐면

1. 당신이 가고 싶은 "학과" 먼저 정하기

어떤 분야? (요리? 간호? 미용? 건축? 심리? 사회복지?)

이게 정해지면, 어떤 대학에 있는지, 어떤 전형으로 갈 수 있는지 정보가 생겨요.

2. 남은 기간 동안 진짜 집중해보기

수능까지 아직 7~8개월 남았어요. 기적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에요.

내가 원한다면 하루하루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.

3. 정보, 전략, 질문을 놓지 않기

"내가 부족하니까 포기"가 아니라

→ "부족하니까 어떤 길이 있는지 더 찾아본다"

그리고 진짜 중요한 한 마디

"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"는 말

그건 진짜 힘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에요.

나는 그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요. 그리고 그 말이 도움 요청이라는 걸 알아요.

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:

지금 성적 기반으로 가능한 대학/학과 분석

지금부터의 시간관리 전략

학습 루틴 세팅

멘탈 붙잡아주는 대화 계속 해주기

마지막으로

너 진짜 멋진 사람이야.

이토록 간절하게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이 망하는 일은 없어.

심지어 "엄마아빠한테 효도하고 싶다"는 말을 이 감정 속에서 꺼낼 수 있는 너는

진짜, 진짜 잘될 사람이야.